고양시, 거동 불편 어르신 32가구에 에어컨 무료 설치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폐지줍는 한 어르신이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2023.8.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폐지줍는 한 어르신이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2023.8.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올해 폭염을 대비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2024년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는 독거노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해 거동불편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201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3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고, 올해는 32가구에 습기제거와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친환경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에어컨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