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투자 기업에 30억 보조금…일자리 넘치는 이천 만든다”

김경희 시장, 언론브리핑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천’ 선언
전국 최초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소 등 취임 2년 성과·비전 설명

김경희 시장이 18일 시청 소통큰마당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취임 이후 2년간 거둔 성과와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투자 규모가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하며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18일 시청 소통큰마당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천’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드론, 모빌리티,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넘쳐나는 첨단산업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해 용인특례시와 맺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협약 △반도체 주요시설 연계 도로망 확충 △소부장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성과도 설명했다.

이천시는 이천제일고에 반도체계약학과를 신설해 22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두원공대, 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와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개소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해 용인시와 교류하며 청년 취업까지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지난해 경기도 기업 SOS 종합평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희 시장이 18일 시청 소통큰마당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취임 이후 2년간 거둔 성과와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김경희 시장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한 계획과 성과도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달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전국 8위,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선제적인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 진료를 시작했다. 남부권에는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 야간 진료를 하며 소외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장애아동 전문 진료를 위한 소아재활센터 건립도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아이돌봄센터의 문을 연데 이어 준비물 없는 학교 사업을 2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육군 최초로 특전사령부, 항공작전사령부 등 부대 관사 2곳에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오는 10월 제7기동군단 관사에도 다함께돌봄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하는 등 아이들이 차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이후 기울인 주민 불편소해 관련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4시간 민원 기동팀을 신설해 시민들의 불편을 밤낮없이 듣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24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2200여 건을 해결했다. 균형발전을 위해 신설한 남부 시장실을 76회 운영하고 남부권 민원 377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계획과 성과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설봉공원에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설봉산에 1㎞에 이르는 황톳길을 만들었다”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캠핑장과 테마 숲, 잔디광장과 어린이 물놀이시설, 카페 등을 구비한 복하천 종합생태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새로운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쾌적하고 쉼이 있는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명품 복지를 구현 △청년에게 기회가 가득한 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미래농업 육성을 통한 농촌 경쟁력 향상 등 민선8기 후반기 비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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