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로 붙잡힌 70대 풀려난 지 3시간 만에 또 훔쳐
경찰 재범 우려 있다 판단 구속영장 신청, 법원 영장 발부
- 양희문 기자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차량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된 70대가 풀려난 지 3시간 만에 또 차를 훔쳤다가 구속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차량 절도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께 남양주시 한 카센터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4일 오전 6시 10분께 A 씨를 긴급체포하고 조사를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께 풀어줬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서에서 나온 직후 3시간여 만에 세차장에 있던 차를 또 훔치고 파출소에 자수했다.
A 씨는 차 안에 차키가 꽂혀 있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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