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취임 "민생 침해 범죄 일벌백계해야"

25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신임 청장 취임식 열려

김호승 제10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있다.(경기북부경찰청 제공)2024.06.25/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김호승 제10대 경기북부경찰청장(55·간부후보 43기·치안감)은 25일 "사회·경제적 살인을 자행하는 민생침해 범죄들을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써 '일벌백계'(一罰百戒)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물리적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다. 한 가정의, 한 사람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범죄 또한 살인 못지않은 사회·경제적 살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량한 주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악성사기와 국민 삶의 안정을 해치는 마약류 범죄 및 사이버도박 범죄, 일상에 커다란 불안을 야기하는 도로 위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소한 위험의 신호도 간과하거나 예단하지 말고 피해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출신인 김 청장은 대전 대성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찰청 감사담당관, 서울 용산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