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 도서관, 주민 위한 문화거점로 거듭나도록 지원"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지역 내 도서관 개편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도서관이 지역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4일 '시흥시 도서관의 오늘과 미래'를 주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시흥시 17개 동내 13개 공공도서관, 19개 공립작은도서관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도서관의 향후 미래 운영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중앙도서관을 '1관', 소래빛도서관을 '2관' 체제로 뒀다. 중앙도서관에선 지역 내 도서관 정책 총괄과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소래빛도서관에선 작은도서관 사업 총괄과 북부권 도서관 활성화 지원을 맡는다.
시는 올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독서환경 기반 조성 △독서를 통한 지역공동체 성장 도모 △지역과 사람을 잇는 사람도서관 역할 강화 △도서관 이용률 제고를 위한 시민 참여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은계2어울림센터 내 개관하는 은계도서관은 시민 의견을 반영한 '그림책 테마' 도서관으로 결정됐다. 2003㎡ 면적에 종합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문화 교실 등이 조성돼 은계지역 생활문화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올 9월엔 거북섬동의 공립작은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마을 독서 중심지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서 구입비 등 운영비 지원, 무더위·혹한기 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도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 사람이 책이 돼 인생 경험 및 정보를 교환하는 사람도서관, 도서관 이용률 증진을 위해 지역주민 공동 도서관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이제 도서관은 시민 삶과 행복을 응원하는 일상의 핵심적인 공간으로 성장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장벽 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누리고 도서관이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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