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질병·고립·가족돌봄’ 청·중장년에 일상돌봄 서비스

재가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심리지원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질병·고립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과 아픈 가족을 부양하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 청년(13~39세)에게 재가돌봄·가사, 병원동행, 식사·영양관리, 심리지원 등 4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동·장애인·노인 중심이던 돌봄체계를 상대적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청·중장년층으로 확대하고, 소득기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대상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재가돌봄, 가사 등 기본서비스를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동행, 식사·영양관리, 심리지원 등 특화 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돌봄 희망자는 신분증과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 진단서, 공공·민간기관 추천서 등 필요서류를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

신청기간은 5일부터 13일까지다. 이 기간에 탈시설·재가장애인(17명),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61명)을 대상으로 한 식사·영양관리 서비스 이용자도 같은 방식으로 모집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사회서비스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