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원·성남·화성시장, 3호선 연장 최적노선 10일 결정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위해 공동노력…건의문도 채택

용인·수원·성남·화성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2월 개최한 '서울3호선 연장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5자 협약식'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10일 4개 도시 시장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의 최적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4개 시는 지난해 7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노선안을 검토해 왔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최적의 노선안을 합의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동건의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4개 시는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용역을 발주했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선안을 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4개 시장들은 2022년 12월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시장들은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 용인 수지구 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으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해 2월 김동연 경기지사와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경기남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 추진의 당위성, 서울시와의 협력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5차 철도망 계획을 내년에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경강선 연장 노선 등 고속·일반철도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신청을 받은데 이어 이달 중으로 광역철도 신규 사업 건의를 받는다.

6월에는 지자체 건의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내년 4월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한다. 이어 7월께 신규 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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