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는 도자기에 담아 드려요”…1회용품 없는 도자기 축제 협약

한강청·여주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 위한 기관 협력”

김동구 한강청장(오른쪽)과 이충우 여주시장이 1일 여주시청에서‘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 여주시가 1일 여주시청에서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자원의 절약 및 재사용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이라는 정책에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하면서 맺어졌다.

협약은 ‘제36회 여주 도자기 축제’에 1회용품 없애고,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부스에서 여주 도자기를 다회용기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다회용기 사용이 방문객들이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고, 1회용품 줄이기에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이번 협약이 순환경제사회 조성에 기관 간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주 도자기 축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여주에서 제작된 도자를 구매하고 도자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각종 문화·예술 공연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45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한강청과 여주시는 올해 축제 먹거리 부스에 여주에서 생산된 도자기를 다회용기(접시, 컵<스테인레스 재질 포함>)로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지역 특색을 살리며 자원 재활용의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강청은 축제 개막일인 3일 현장을 방문해 다회용기 사용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강청은 앞서 지난 4월 22일 양평군과도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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