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옹벽 붕괴’ 부지 소유, 경기도의원 '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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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기도의원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경기도의원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A 의원은 경기 하남시의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 대해 담당 공무원들을 압박해 토지 관리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의원은 지난 2016년 해당 부지를 매입해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 위해 옹벽을 설치하고 흙을 쌓았지만, 해당 토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주유소 건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가 원상복구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A 의원은 이행강제금 수천만 원을 내고 원상복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옹벽 붕괴 사고가 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으로 자세한 수사 상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