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카드 연계 '배달특급' 주문 3월 한 달간 5000건 접수

경기도주식회사 "거래액 1억1000만원… 서비스 확대"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올 3월 한 달간 약 5000건의 아동 급식카드를 이용한 주문을 접수했고, 약 1억 1000만원의 거래액을 기록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아동 급식카드를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에 대한 '낙인' 효과 등을 걱정하지 않고 비대면 주문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이를 이용하면 하루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아동 급식카드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또 배달비 전액을 쿠폰으로 지원해 아동들의 부담도 줄였다.

이 시스템은 작년 5월부터 용인·의왕시 소재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이뤄져 호평을 받았고, 올 상반기부턴 광명·구리·동두천·수원·안성·여주·용인·의왕·파주·평택시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공공 배달앱으로서 공공의 이익과 상생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엔 더 많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