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문석 vs 장성민 '안산갑' 후보자토론회…'편법대출' 공방 주목

양문석 민주당 후보(왼)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안산갑 후보자토론회가 3일 예정된 가운데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 간의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안산갑 후보자토론회는 오전 10시 SK브로드밴드한빛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후보자 간의 공약, 개별질의·응답으로 토론회가 진행되는데 특히 '편법대출' 꼬리표를 달고있는 양 후보에 대한 장 후보의 날선 공격이 예상된다.

양 후보는 딸을 앞세운 '편법대출'로 뭇매를 맞고 있어 장 후보의 날카로운 질문에 어떻게 응수할 지 주목된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규모 아파트를 2020년 8월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 후보는 매입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양 후보 장녀를 채무자로 13억2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채권 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에서 설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녀 명의로 받은 대출금은 11억원으로 추정된다.

양 후보가 아파트를 구입했던 당시에는 부동산투기 등 관련 문제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 문재인 정부가 15억원 초과주택에 대해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따라서 장녀의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아니라 '편법대출'이라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논란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장감사를 진행 중이며 이날부터 금융감독원도 지원인력을 파견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