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방화대교 하부 ‘쉼터’ 조성…4월1일 개방

외래종 뒤덮었던 3100㎡ 부지에 산책로·화장실 마련

고양시가 4월부터 개방하는 방화대교 하부 쉼터공간의 산책로와 화장실.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한강과 지방하천인 창릉천이 만나는 방화대교 하부 유휴지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4월1일부터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양시는 방화대교 하부에 외래종으로 뒤덮여 방치되어 있던 약 3100㎡의 유휴지 공간을 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유수 흐름의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 외래종을 제거하고, 치수의 안정성 확보 및 주변환경과 조화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생하고 있던 나무와 화초들은 최대한 활용하고 부분적으로 갈대와 꽃잔디를 심었다.

또한, 계획홍수위(계획홍수량에 해당하는 물의 높이)보다 높은 지점에 화장실을 설치해 침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경로의 황토포장 산책길을 조성했다.

특히, 고양시 관내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증가로 대덕한강공원에서 행주산성한강공원 사이에 부족했던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방화대교 하부쉼터 조성사업’은 한강과 도심하천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하천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