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최고 7159만원’…경기도의원 11명 가상자산 신고

최종현·정하용 도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별도 보유

경기도의회 전경(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의원 11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시·군의원 제외)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 도의원 152명 중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11명은 김상곤(국민의힘·평택1), 김태형(민주·화성5),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양운석(민주·안성1), 유영일(국민의힘·안양5), 윤충식(국민의힘·포천1), 이성호(국민의힘·용인9), 이용호(국민의힘·비례), 장윤정(민주·안산3), 정하용(국민의힘·용인5), 최종현(민주·수원7) 이다.

방성환 의원은 장남 명의로 비트코인·이더리움클래식·리플·아로와나토큰 등 수십 개 종목에 총 7159만원을, 양운석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리플과 비트코인 총 701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최종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별도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 의원 본인은 도지코인과 리플·비트코인 등 1628만원을, 배우자는 비트코인과 에이다 등 315만원을 보유했다.

정하용 의원도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했는데 정 의원 본인은 23만원, 배우자는 173만원이었다.

이들 외에 대부분 의원 대다수는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최소 1만원대를 보유하는 등 소규모로 가상자산을 운용하고 있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