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반기 도시농업 4개 강좌 운영… 18일까지 115명 모집

도시농부·어린이농부학교 및 도시농업관리사·실내원예 교육

지난해 용인시가 운영한 도시농부학교 텃밭교육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고매동 용인시민농장에서 올 상반기에 운영하는 4개 도시농업 교육과정을 통해 작물 재배와 원예 활동을 배울 시민 115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도시농부학교'를 4월부터 7월까지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총 12회 운영한다. 식물의 성장환경부터 생육조건, 텃밭 생태계, 치유농업의 이해, 반려 식물, 로컬푸드 등 농업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어린이 대상 농부학교도 진행된다. 어린이 농부학교는 초등학교 1~4학년생 20명이 참가할 수 있고, 4월부터 7월까지 12회 과정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씨감자와 잎채소 심기 등 텃밭 활동과 허브 원예 등 친환경 농업, 지렁이 방생 등 생태농업, 농산물로 과일청과 피클 만들기, 유용 미생물(EM)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실내원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한 테라리움, 꽃꽂이, 토피어리, 공기정화식물 심기 등 실내원예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이 강좌는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매주 1회씩 4주간 진행한다. 기수당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1기는 4월1~22일, 2기는 4월29일~5월27일, 3기는 6월3~24일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시 통합예약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실내원예 교육 신청 기간은 18~25일이다.

이외에도 시는 도시농업관리사를 준비 중인 시민을 위한 도시농업관리사 육성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도시농업관리사가 되면 도시농업 전문 강의나 텃밭 교육, 시민농장 관리 등 도시민에게 교육이나 해설, 기술 보급 등을 할 수 있다.

4월부터 8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 강좌에선 텃밭 작물의 종류와 재배법, 원예 심리 상담 치료 기법, 도시 양봉, 허브 재배, 귀농‧귀촌 도농 상생 시책 등을 교육한다.

수강 신청은 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도시농업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과 용인시나 타 기관에서 도시농업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면 수료증을, 관련 강의 경험이 있다면 강의 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농장에서 다채로운 텃밭 활동과 원예 교육으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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