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대형 유통업체 145곳 농약·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

농수축산물 먹거리 안전 대책 수립

경기도청 전경(자료사진)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중·대형 유통업체 145곳을 대상으로 잔류농약·방사능·중금속·동물용의약품 등 안전성 검사 5250여건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중·대형 유통업체 농수축산물 먹거리 안전성 검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대형 물류센터 9곳(농협·롯데마트·롯데슈퍼·이랜드리테일·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GS리테일)을, 각 시·군은 중·대형 유통매장(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 등) 및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등) 136곳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연중 진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농산물 잔류농약 471종과 수산물 중금속 3종·방사능 2종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축산물 동물용의약품 104종을 검사한다.

작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개시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기존 170건에서 210건으로 확대 추진하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339종에서 471종으로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후쿠시마 관련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제철·다소비·부적합 우려 품목 등 수거·검사를 다양화해 부적합 유통 차단과 도민 안심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중·대형 유통업체 147곳을 대상으로 5634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잔류농약 기준초과 농산물 8건에 대해 판매중지,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