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 연천, 외국인도 환영” 법무부, 지역특화 비자 70명 배정

체류 자격 완화 특례비자로 지방소멸 대응

연천군청사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은 법무부의 ‘2024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형 비자로 70명을 배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외국국적 동포의 경우 별도의 배정인원 없이 자격요건을 갖추면 군의 추천으로 체류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요건을 갖춘 외국인 지역우수인재, 외국국적동포와 그 동반가족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취・창업하면 체류자격을 완화해 특례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이다.

연천군은 지난 2022년에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방글라데시·베트남 등 8개국 49명을 모집, 관내 20여개 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4년도 공모에도 선정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은 법무부 지역특화형비자 관련 지침에 따라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저출산·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 지원을 위해 한국어교육, 지역사회 적응 및 문화체험 등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