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음주운전 사고 낸 뒤 현장 이탈한 현직 경감

음주 상태로 차 몰다 도로표지판 기둥 받고 전도
사고 현장 이탈했다가 마포경찰서에 찾아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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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했다가 자수했다.

26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고양시 덕양구 한 사거리에서 경기북부지역 한 경찰서 소속 30대 A경감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전도됐다.

신고를 접수한 화정지구대 소속 대원들은 사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A경감은 전도된 차에서 빠져나와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A경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마포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다.

마포경찰서는 간단한 조사를 거친 뒤 자정께 사건을 고양경찰서에 넘겼다.

경찰은 A경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