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장사시설 건립"…양평군-과천시 '맞손'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가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양평군 제공)/뉴스1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가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양평군 제공)/뉴스1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과 과천시가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진선 양평군수와 신계용 과천시장은 17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적 종합장사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일환으로 양평군은 다음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부지면적 30만㎡ 내외로 화장시설(5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갖춘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공개모집에 나선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총 세대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 양평군 노인장애인과 장사시설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에는 6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위탁 운영, 근로자 채용 시 주민 우선 채용 혜택이 부여된다. 유치지역 외 종합장사시설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1㎞ 이내 주변지역에도 6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후보지는 사회적·지리적·경제적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타당성연구 용역, 현장심사를 거쳐 9월 선정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종합장사시설은 민선8기 공약사항이다.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며 "과천시와 함께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