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2월8일까지 빈대출현 집중 점검·방제

빈대발생 방지 회의.(시흥시 제공)
빈대발생 방지 회의.(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최근 '빈대출현'으로 시민들의 불안감 확산되자 집중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8일까지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숙박업, 목욕장업 등 빈대 취약 시설의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빈대신고센터를 운영해 24시간 빈대 발생 현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빈대 의심사례 신고 시 현장 확인, 빈대 사진, 물린 상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빈대 출현 여부를 조사한다. 빈대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방법 안내와 빈대 방역이 가능한 지역 내 소독 전문업체를 안내해 전문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 빈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빈대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빈대 대응 정보집 및 카드 뉴스, 홍보영상을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지역에서 빈대 방역이 가능한 전문업체 현황도 게시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 않지만 수면 방해, 가려움증, 발진, 2차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빈대 퇴치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리적인 방제 활동을 우선하고 화학적인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물리적 방제로는 스팀 고열을 이용한 방법으로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침대와 매트리스 등 오염된 장소를 청소하고 오염된 직물은 건조기를 이용해 30분간 소독하는 것이다. 화학적인 방제는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를 오염된 장소에 뿌리는 것이다.

빈대 발견이 의심될 때는 시 빈대신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