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을지연습 20개 기관 300명 참여…23일 오후 2시 민방위 훈련
- 최대호 기자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쟁 상황 시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2023 을지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55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 확립을 목표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단위 비상대비훈련이다.
민‧관‧군‧경‧소방 등 20개 기관에서 30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시는 각 기관별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다양한 사태에 대비한 실질적인 훈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기구 창설 훈련 △화생방사태 대비 일반방독면 분배 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민방공 대피훈련 등을 한다.
을지훈련 첫날인 이날 오후에는 한대앞역 광장에서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지하철역 드론테러 초동대응 실제훈련에 나선다.
오는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을지연습 연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 훈련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주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6년여 만에 실시하는 전국단위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 훈련이다.
시는 주민대피 시범훈련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점검훈련은 홈플러스 안산선부점에서 실시한다. 또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23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경찰 주도하에 신호기 점멸 등 차량통제 훈련이 이어진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상황에서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지역 방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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