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문인력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너지 ICT 분야 인재양성사업 선정

가천대학교 전경.(가천대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가천대학교(경기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ITRC)’ 에너지 ICT 분야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 추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최대 8년 동안 100억원(정부지원금 75억원)이 투입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대학에 데이터 기반 에너지시스템 혁신 연구센터(DESIRe 센터, Data-driven Energy System Innovation Research Center)를 설립한다.

DESIRe 센터는 참여 및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유형 에너지데이터 생성 및 보안 △에너지데이터 증강 및 분석 △하이브리드 인공지능(Hybrid AI) 기반 에너지시스템 운영알고리즘 개발 △고성능 융복합에너지시스템 해석 및 시뮬레이션 △에너지플랫폼 통합형 평가 및 검증 플랫폼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DESIRe 센터에서는 가천대를 주관기관으로 경희대, 연세대, 국민대가 협력해 연구를 수행한다. 또 한국에너지공단·한국동서발전·SK E&S·한국신재생에너지 데이터산업진흥회가 참여기관, 옴니시스템·지우정보기술이 공동 개발기관,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인코어드테크놀로지가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 데이터 기반 에너지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연계연구도 수행한다.

데이터기반 에너지시스템 혁신 연구센터 개요.(가천대 제공)

사업 총괄책임자인 가천대 전기공학과 손성용 교수는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분산에너지의 확산에 따른 에너지시스템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전통적인 기술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혁신적인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한데 그 후보 중의 하나로 데이터 기반의 분석 및 운영 방법론이 각광받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갖춘 고급 인재를 양성해 ICT가 에너지 분야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제 수행을 위해 총괄책임자인 손성용 교수를 중심으로 가천대 김창섭, 손진근, 하형태, 최창 교수, 경희대 이승룡, 배성호, Chaoning Zhang(차오닌 장) 교수, 연세대 임종호 교수, 국민대 정일엽 교수가 참여해 대학 간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참여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통계학과 등 다학제적 구성을 통한 융합연구를 통해 분야 간 장벽을 허물고 데이터기반의 에너지시스템 분석과 운영을 위한 기술혁신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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