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추경 2401억원 증액…민생경제 회복 주력

1조7884억원 규모 편성

시흥시청 전경(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본예산보다 2401억원을 늘린 1조788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1조7884억원으로 이는 당초 본예산 1조5383억원보다 2401억원이 증액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5142억원(2063억 증액) △기타특별회계 446억원(29억 증액) △공기업특별회계 2196억원(309억 증액)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및 편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경을 편성했다.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부금 확보액 120억원과 국가로부터 교부 확정된 교부세 1817억원(전년대비 935억원 증액), 경기도로부터의 재정보전금 1609억원(전년대비 149억원 증액), 국도비보조금 225억원까지 추가 확보된 총 1429억원을 포함한 240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6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등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증가한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지원하는 한편, 동별 주민들로부터 직접 청취한 불편사항 개선 등의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또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시흥형 풍수해 보험을 확대 지원한다. 아이 돌봄 서비스의 신청 대기자를 위한 센터 확대와 시민 편익시설인 중앙도서관, 대야평생학습관 등의 노후 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

청년·청소년 정책 지원 확대는 물론, 다양한 공연·행사·축제 등에도 편성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예산도 증액 반영했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시민생활 편익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날부터 열리는 제30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26일에 최종 확정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