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온라인 마케터’ 육성…100여명 대상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창업지식 등 교육…각 기관별 모집 중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 News1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장애인, 고령자,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이들을 ‘온라인 마케터(온라인을 통한 상품 판매자)’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4월부터 12월까지 비영리법인·단체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100여명에게 창업에 필요한 기초지식부터 상품 판매전략까지 전반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과 기존 교육생의 지속적인 판매를 돕기 위한 심화과정으로 구분돼 있으며, 기초과정의 경우 교육기간 중 창업을 목표로 진행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방법과 통신판매업 신고,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등록하는 방법, 고객 응대법, 세금 신고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도는 지난 1~2월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교육 수행기관 5곳을 선정했다. 각 기관에서는 20여명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각 기관마다 모집 일정이 다르므로 확인 뒤 신청해야 한다.

교육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 고령자, 한부모가족,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로, 각 기관에서 자격요건과 창업의지, 교육수료 가능성을 감안해 선발하게 된다.

신청은 교육 수행기관인 장애인정보화협회 고양시지회·남양주시지회·이천시지회, 미디어영상실버아카데미(고양시), 서연사회적협동조합(성남시)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정보기획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연종 도 정보기획담당관은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더불어 월 1회 진행되는 교육생들 간의 간담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창업이 두려운 취약 계층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