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강풍 동반 한파 경기도서 빙판길 낙상 등 안전사고 64건
구조 1건, 구급 14건, 생활안전 49건 등 64건 조치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13일부터 폭설·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불어닥치며 경기도에서 빙판길 낙상 등 모두 6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기상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시군별 적설은 용인 10.1㎝, 안성 8.1㎝, 평택 4.7㎝ 여주 4.4㎝, 연천 3.9㎝, 광주 3.6㎝ 등이다.
전날 용인 등 13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1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도 전역에 발령된 한파특보(경보 12개 시군·주의보 19개 시군)는 유지 중이다.
이날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여기에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 경기 남서부지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상태다.
쌓인 눈과 한파로 인한 빙판길 낙상 등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하남 항동 금암산에서는 등산객 1명이 산행 중 미끄러짐 사고를 당했고, 광주시 도척면에서는 행인 1명이 빙판길 낙상을 당했다. 용인 기흥과 평택 고덕에선 교통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구조 1건, 구급 14건, 생활안전 49건 등 모두 64건을 조치했다.
경기도는 한파 및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밤사이 도 및 시·군 공무원 1600여명을 투입해 비상근무(1단계)를 했다. 이날 오전 4시부터는 제설제 살포 등 단계별 제설작업에 나선 상태다.
도와 소방본부는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 혼잡 여부 모니터링 등 상황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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