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원장 공석' 군포산업진흥원 조직 정상화 주문
인력·예산 증원 포함해 운영방식 전면 개편 검토 요구도
- 최대호 기자
(군포=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군포시의회가 군포시에 원장 공석 상태인 (재)군포산업진흥원 조직의 빠른 정상화를 주문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에서 '2023년도 군포산업진흥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심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원들은 군포산업진흥원 운영 사업 및 추진 예정 용역의 적절성과 효율성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시의원은 "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각종 교육사업의 효과가 크지 않고, 민간 자원 활용 지원 전환이 더 효율적으로 생각된다"며 "규제나 제도 개선 기능 강화 등 산업진흥원 역할 재정립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금자 시의원은 "지난 5월부터 공석인 산업진흥원 원장 채용 절차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투명한 절차로 전문가 채용이 시행돼야 하며, 나아가 직원의 전문성 향상까지 같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천 의원은 산업진흥원이 2년 전에 이미 조직진단을 했음에도 긍정적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설립 4년 이상 된 조직이 뚜렷한 발전이 없어, 예산 및 인력 변화를 비롯해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 개편 검토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부의장인 신경원 시의원은 "출연계획에 경영개선 진단 용역 발주 계획이 있는데, 자체 분석을 먼저 수행할 수 있음에도 용역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담당 조직이 있음에도 용역에 의존하는 것이라면 인적 쇄신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올해 내에 신임 원장 채용 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2023년 1월 중에는 새롭게 산업진흥원 체제를 정비하고, 의회의 지적 및 주문 사항을 반영해 운영방식에 변화를 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9일과 10일 총 28건의 조례 및 기타안건 심의를 마치고, 11일부터 2023년도 군포시 주요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했다.
업무보고 청취 이후 2022년도 제4회 군포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는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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