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차 의과대 협약사업 ‘컬쳐노크’ 과기부 장관상 수상

다문화 다룬 메타버스 콘텐츠 '컬쳐 노크 아파트'로 영예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차 의과대학교와 공동 수행한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프로젝트인 ‘컬쳐노크’가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경콘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차 의과대학교와 공동 수행한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프로젝트인 ‘컬쳐노크’가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콘진은 지난 2020년부터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차 의과대학과 경기북부의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 ‘콘텐츠원캠퍼스’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컬쳐노크는 어워드 창작자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차 의과대학 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학생들(김다솔, 이학범, 이현규, 이민정, 유승현, 홍정현)로 구성됐다.

컬쳐노크의 '컬쳐 노크 아파트(Culture Knock Apartment)'는 한국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이문화적인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담아낸 메타버스 콘텐츠다. 컬쳐노크 팀원들은 포천시 가족센터에서 주선한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의 대화를 계기로 콘텐츠를 기획했다.

실제로 포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메타휴먼(Meta-human)을 제작하여 사용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포천시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이중문화 정체성을 함양하고 시민들의 다문화감수성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컬쳐노크의 대표인 김다솔 학생은 “앞으로 이주민 노동자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컬쳐노크 팩토리 등 컬쳐노크를 시리즈로 연계해 다문화 사회를 다양한 각도로 비춰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 3년차에 나온 결과이다. 이 사업에는 경콘진과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진(김정환, 장정헌, 한기훈, 박노일, 이상록) 외에도 RGB메이커스(김태원 대표), 엔자임 헬스(김동성 대표)등 산-학-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김창주 경콘진 북부권역센터장은 “차 의과학대학교와 함께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에 참여한 지 3년차에 경기북부 포천시의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