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흘 연속 3만명 감염…11일 3만2748명 확진· 21명 사망

지난주 목요일 비해 3321명 늘어, 재택치료 17만2921명

경기도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3만27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72만1871명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3만27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72만1871명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날(8월10일) 확진자 3만4846명에 비해 2098명 적은 것이지만, 지난주 목요일(8월4일 2만9427명)에 비해 3321명 늘어난 것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민 이동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3차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최근 2주간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29일 2만2433명 → 30일 1만8589명 → 31일 1만3007명 → 8월 1일 3만98명 → 2일 3만1701명 → 3일 2만7827명 → 4일 2만9427명 → 5일 2만9097명 → 6일 2만6291명 → 7일 1만2095명 → 8일 3만9024명 → 9일 3만8095명 → 10일 3만4846명 → 11일 3만2748명 등으로 집계됐다.

10일과 11일 확진자수가 8일과 9일보다 감소한 것은 폭우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요일별 변화 또는 폭우로 인한 날씨 여파로 (진단)검사가 축소된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수원시가 30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인시 2668명, 고양 2623명, 화성시 2470명, 성남시 2463명,부천시 1723명, 남양주시 1554명, 평택시 1443명, 안양시 1439명, 시흥시 1300명 등 순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는 6512명으로 늘었다.

도는 11일 0시 기준 2061개의 확진자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58.7%인 1209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611개 중 269개(44%)를 사용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17만2921명을 기록해 전날(16만6997명)보다 9355명 늘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