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39㎜' 폭우…경기도서 사망·실종 7명, 이재민 311명 발생
누적 최다 강수 광주시 546㎜…1시간 최대 강수 성남 110.5㎜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에서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3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경기도가 1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오후 피해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54시간 동안 내린 비는 기록적이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시군은 경기 광주시로 54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양평 532.5㎜, 여주 495㎜, 성남 472㎜, 광명 456㎜, 의왕 451㎜, 군포 429㎜ 등 순이다. 도 평균 강수량은 339㎜다.
한 시간 최대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성남시로 8일 오후 10시45분~11시45분에 110.5㎜ 폭우가 쏟아졌다.
이러한 집중호우로 도민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3명은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176세대 311명으로 집계됐고, 220세대 433명은 수해를 피해 일시 대피했다.
시설 피해도 컸다. 공공시설은 하천제방 유실 등 등 38건의 피해 상황이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하천제방 8건, 도로유실 3건, 토사유출 18건, 산사태 6건, 저수지 1건, 사면유실 2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의 경우 주택상가 침수 120건, 차량침수 37대, 토사유출 13건, 옹벽붕괴 2건 등 모두 17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상청은 경기 전역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10일 오전 1시 김포·동두천·연천·파주시를 시작으로 순차 해제해 오전 5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다만 11일까지 경기남부 50~150㎜, 경기북부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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