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전기 훔쳐다 쓴 40대 덜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인씨는 수원시 영통구 한 다세대 주택 세입자로 살면서 2014년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같은 주택 세입자 이모(67)씨의 전기 계량기에 전선을 연결해 67만원 상당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씨의 전기절도 행각은 지난 2월부터 전기료가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이 나와 이를 이상히 여겨 누군가가 전기를 몰래 쓰고 있다고 생각한 이씨의 신고로 들통 났다.

경찰은 한전 직원을 대동해 조사한 결과 이씨 집 계량기에 전선이 추가 연결돼 있었고 이 전선은 같은 주택 세입자인 인씨의 방과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

인씨는 현재 "전선을 조작한 바 없고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씨가 5개월 동안 전기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