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애도물결 확산, 경기도내 시군들 분향소 설치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시작으로 성남, 부천, 시흥, 남양주, 양평군 등 총 11개 시군이 이미 분향소를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에 있다.

안산시는 올림픽기념관 합동분향소를 23일 설치한데 이어 29일 화랑유원지에 정식 합동분향소를 개소해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도농역 광장, 부천시는 시청사 1층 로비에 24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록과 헌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24시간, 부천시는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흥시(시청사 1층 로비, 오전9~밤 11시), 양평군(라온마당, 오전 10시~밤 10시), 여주시(여주시민회관, 오전 7시~밤 10시), 광명시(광명시민회관, 오전 8시~밤 10시) 등 4개 시군은 25일 분향소 설치를 마치고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성남시와 안성시도 각각 야탑역 광장, 내혜홀광장에 26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구리시는 정자못공원과 돌다리공원 두 곳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자못공원 분향소는 24시간 운영하고, 돌다리공원은 오후 6시~밤 10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 국민적 애도 물결이 확산되면서, 타 시군들도 서둘러 분향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분향소를 설치하는 시군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