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도 600년' 행사, 17일 대규모로 열릴 듯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3일 도에 따르면 올해가 경기도 탄생 600년이자 미래 600년을 준비하는 해로, 도의 역사·문화적 위상 재정립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로 정해진 때는 조선 태종 14년, 1414년으로 올해가 꼭 600년이 되는 해다. 도는 이에 따라 17일 도 고유의 역사·문화적 원천콘텐츠 계승과 발전으로 창조경제에 일조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문화체육관광국은 지난 달 8일 김문수 지사 주재의 실국장회의를 통해 경기도 600년 행사 추진계획 처음 밝혔다.

김 지사는 실국장회의 과정에서 "경기도 정도 600년 행사는 국 차원에서가 아니라 '600년 경기도 뿌리 찾기' 차원에서 큰 밑그림을 그려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도 기획조정실 내 정책기획관실과 문화정책과에서 업무를 분담해 주요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달 초 문화체육관광국 최초 보고시의 추진계획은 도 대표 경화사족(20여 가문) 등 역사·문화 재조명, 의주길·영남길 등 경기도 옛길 복원, 도 민속예술제 및 47개 우수 전통 민속 보존사업 등 600년 경기도 뿌리 찾기 행사를 계획했었다.

또 도의 다양한 문화원형을 창조경제 원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역사·문화 소재 만화콘텐츠 제작 지원, 청년도예가 창업지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역사 콘텐츠 창조기업 육성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도 관계자는 "오늘 내로 행사 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아 도지사 결재 후, 본격적인 행사 계획 짜기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 행사 개요 등은 조만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