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세력 처벌에 필요한 법안 거부, 한덕수 대행 탄핵해야"

광주 시민단체 성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4.12.19/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윤석열정권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1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상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 권한대행이 12·3 내란 사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필요한 국회 증언 감정법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상행동은 "한 권한대행의 선의를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 명확해지는 만큼 현 상황은 엄중하다"며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야당과 탄핵을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국정협의체를 통해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상행동은 "내란 세력의 도발을 막고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 내기 위해 광주 시민들은 매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투쟁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농업 4법' 등 6개 쟁점 법안에 관해 재의요구권(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