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작은학교 살리기' 국민통합정책 최우수상
민관학 협업 농촌유학·인구유입 성공 사례 '관심'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이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정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통합위는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상생, 이주민 통합, 인구구조변화 대응 등 3개 분야에 대해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해 왔다.
작은학교 살리기 '땅끝해남으로 공부하러 갈래요'는 전국 지자체에서 발굴된 103건 중 1위로, 지역주민들이 민관학 협업으로 폐교 위기 작은학교를 살리고 인구 유입까지 이끌어낸 지역상생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1년 북일면에서 시작한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은 해남 전역으로 확산돼 지금까지 학생 77명을 포함해 42가구, 171명이 해남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빈집 리모델링과 주거플랫폼 구축해 전학가구에 제공하고 학부모 일자리 연계 등 농촌유학 생활 기반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도농 상생발전 모범사례로 부각되었다.
시상식과 사례발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열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손명도 해남부군수는 사례를 발표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고 공감하는 상생 협력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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