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尹 탄핵안 인용"…광주·전남 민주원로들 촉구

"개헌 통해 5·18 정신 헌법 전문 담아야"

광주·전남 민주인사들이 모인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가 19일 광주 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촉구 하고 있다. 2024.12.1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는 19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전남 민주 원로들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민주주의의 보루 역할이라는 역사적 과제가 주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상시국회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거리의 함성을 헌법재판관들에게 전할 것이다"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거리의 함성은 혁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을 겪으며 제왕적 대통령의 모순과 위험성을 느꼈다"며 "정치권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모순을 바로잡고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공화국 개헌안에는 시대적 변화와 발전상을 반영한 사회대개혁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