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승객 16명 태운 낚시어선 갯바위에 좌초…7명 중경상(종합)

22일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 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24.11.22/뉴스1
22일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 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24.11.22/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입항 중 갯바위에 부딪혀 좌초돼 승객 다수가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 호(승선원 18명)가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해 승객 16명을 전원 구조했다.

다만 사고 충격으로 승객 2명이 다리와 머리를 크게 다쳤고 5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의 기관실 침수 등이 발생해 수습작업을 완료하고 육상으로 예인 조치 중이다.

사고는 A 호가 낚시 조업을 마무리하고 입항 중 갯바위를 보지 못하고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과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