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기본형 공익직불금 102억원 연말까지 지급

5개 자치구 농업인 1만103명 확정…내년 5% 인상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 5개 구청장, 농업인단체 등이 11일 오전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농민수당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11.1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규모를 102억 원으로 확정하고 대상 농업인 1만 103명에게 이달 말부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 도모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접수해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 직불금 자격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 부정수급 단속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농가 단위로 130만 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은 1978가구 26억 원, 농업인(법인 포함) 단위로 지급하는 면적직불금 지급대상자는 8125명 76억 원이다.

올해는 소농직불금 지급 단가를 지난해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2억 원 늘었다.

광주시는 공익직불금 대상자의 계좌 확인 절차를 거쳐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농업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 내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단가를 5% 수준으로 인상하고 비진흥 밭 지급단가는 비진흥 논의 80% 수준까지 상향한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공익직불금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고, 온전히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점검도 강화하겠다"며 "내년에는 공익직불금이 인상될 예정인 만큼 농가 경영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