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부부 탄 경운기 담벼락 들이받아…남편 숨져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뉴스1 DB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시골마을에서 노부부가 탄 경운기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70대 남편이 숨졌다.

1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8분쯤 여수시 신덕동 한 도로에서 A 씨(77)가 몰던 경운기가 마을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깔린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운기에 함께 타고 있던 부인 B 씨(70)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부는 오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경사진 내리막길에서 우회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