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맞고 '기적 생환' 교사, 전남대병원에 후원금 1천만원 기탁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낙뢰를 맞고 전남대학교병원서 28일간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한 현직 교사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3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정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 박영훈 응급의학과 촉탁의 등 병원 관계자들과 김관행 교사는 지난 24일 병원에서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김관행 교사는 지난 8월 5일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낙뢰 맞은 나무 옆에서 감전됐다.
그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에크모(ECMO·인공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고 28일간의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너무 감사해 발전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지역 최고의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실 등 필수의료가 더욱 발전하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신 병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