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오스트리아서 에너지위크 개최…에너지산업 유럽진출 신호탄
김영록 지사, 판로 개척·COP33 여수 유치 지지 요청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9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한국-오스트리아(KOR-AUT) 에너지위크를 개최했다.
전남지역 6개 회사가 참여해 다채널 전력계측장치,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망 시뮬레이터 등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개막식에서는 전남도와 슬로바키아 에너지기업 간 수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남 6개 에너지기업은 슬로바키아의 에디슬로바키아, 세즈, 마티라 등 3개 기업과 약 15억 원(100만 유로)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이차전지 분야 수출협력 MOU를 맺었다.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전남테크노파크, ㈜위드비어는 전력망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 세계 2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에그스톤파워와 에너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협력 MOU를 체결했다.
김영록 지사는 에너지위크 행사에서 참파 파텔 기후그룹 전무이사와 함께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가입 신청서에 공동 서명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COP33 전남 여수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기후그룹이 2015년 설립한 세계 최대 국제지방정부협의체다.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뉴욕 기후주간 등 주요 국제행사에 참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위크 유럽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남 에너지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발판이 될 전망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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