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단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조식 지원 수탁기관 공모

11월 11~12일 법인·단체 모집

광주시 산업단지에 조성한 조식지원센터에서 간편한 한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작업복 세탁소 운영, 조식 지원 등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현장체감형 복지사업을 수행할 민간위탁 사업자를 다음 달 11일과 12일 공개 모집한다.

작업복 세탁소는 유해물질이 묻어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한 가격에 수거·세탁·배송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 사업이다.

수탁기관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최근 3년 이내 세탁소 운영 등 관련분야 사업을 수행한 실적을 보유한 법인 또는 단체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되면 협약을 맺고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한다.

조식 지원은 하남산단과 첨단산단에 조식지원센터를 운영,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노동자를 위해 간편한 한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최근 3년 이내 식품 판매 등 관련분야의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는 수탁기관 신청할 수 있다.

수탁기관에 선정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간 조식 지원센터 운영을 맡는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사업별 자격요건과 기타 사항을 확인한 후 11월 11~12일 제출 서류를 구비해 노동일자리정책관실 노사상생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 추진 역량과 전문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자를 선정한다.

신창호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작업복 세탁소와 조식지원센터는 노동자 건강권과 직결되는 사업이자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련시설 운영에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기관들이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