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수놓을 수백마리 나비들' 월출산 국화축제 26일 개막

우승희 군수 "달빛생태도시 영암의 꽉찬 낭만 축제"

2023월출산국화축제 아경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낮에는 진한 국화꽃 향, 밤에는 환상적 조명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2024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월출산기찬랜드 일대에서 '국화의 빛으로 가을을 밝혀라'를 주제로 펼쳐진다.

월출산 기암괴석과 청정생태를 배경으로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빛으로 관광객 마음을 채울 채비를 마쳤다.

27일 국화꽃 속에서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에서는 수백 마리 나비가 축제장을 수놓는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기찬랜드 영암곤충박물관에서 기른 이 나비들은 생태축제를 상징하는 동시에, 월출산국립공원의 청정 자원의 일부분으로 살아가게 된다.

축제의 낮은 국화꽃과 향이 책임진다. 월출산 국화축제장은 1억 송이 국화로 채워진다. 높이 12m로 월출산 대표 명물인 구름다리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는다. 높이 7.1m 국화꽃 고려첨성대와 하늘 아래 첫 부처인 월출산마애여래좌상은 높이 3.6m로 선보인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관광객을 위해서 '어린왕자 포토존'도 열린다. 여기에는 어린왕자의 명장면이 꽃으로 연출돼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월출산 국화축제의 밤은 △월출산책 '달빛 계곡' △월출산 오로라(AURORA) △정원 캠프닉 국캉스로 펼쳐진다.

저녁 6~10시 축제장은 야간 경관조명으로 가꿔진 월철산책 '달빛 계곡'으로 바뀐다. LED와 장식용 전등으로 기찬랜드 물놀이장과 자연풀장을 가꾼 달빛 계곡은 관광객들을 초현실의 세계로 초대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달빛생태도시 영암의 이름에 걸맞게 낮에도 밤에도 한결같이 즐길 수 있는 월출산 국화축제를 선보이겠다"며 "청정 월출산국립공원 자락에서 가을 국화꽃과 환상적 조명으로 낭만을 쌓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