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실증부지 공모 선정

정기명 시장 "미래 신산업 창출에 노력"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사업 실증부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기술 전 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모 선정으로 여수시는 정유화학 공정 내 이산화탄소를 기초화학 물질(올레핀, 납사 등), 폴리올 등으로 전환하는 공정 실증을 수행하게 됐다.

연간 4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여수국가산단에 대한 '저탄소 에너지 전환 기술' 지원으로 산단 경쟁력과 탄소중립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중물이 돼 시가 향후 탄소포집활용 시장을 선점하도록 미래 신산업 창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부지 선정 공모에 총 27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여수시를 포함한 5개 실증부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실증부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5년간 9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