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입점 학생식당 '락락' 박성미 대표, 발전기금 2천만원 기탁

임기철 총장 취임 이후 발전기금 32억원…기부약정도 61억원
발전기금 유치로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초석 마련

GIST 입점 학생식당 '락락' 박성미 대표가 GIST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 을 찍고 있다. 정용화 대외부총장, 남편 김재봉 씨, 박성미 대표, 임기철 총장, 김상돈 교학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왼쪽부터) (지스트 제공)2024.10.22./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캠퍼스 내 입점 학생식당 운영업체 '락락' 박성미 대표가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지스트 행정동 5층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임기철 총장과 김상돈 교학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성미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GIST 제2학생회관 2층에서 학생식당 '락락'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캠퍼스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데다 치즈돈까스나 제육덮밥, 김치볶음밥 등의 메뉴를 시중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 10년째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학생복지 향상을 통해 지스트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좀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락락'이 만든 음식이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 활동에 자양분이 되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기철 총장은 "GIST와 학생들에 대한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우리 대학도 학생들의 복지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작년 7월 제9대 임기철 총장 취임 이후 지난 16개월간 32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은데 이어 기부 약정 금액이 61억 원에 달하고 있다.

발전기금에는 특훈교수기금 3억 원과 첨단AI기반융합연구기금 3억 원 등이 포함, 인재 유치와 양성, AI 융합 연구를 통해 GIST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임 총장 본인 또한 발전기금 모금에 솔선하겠다는 취지로 취임 직후 발전기금 1억 원 기부를 약정, 매월 급여의 20% 가량을 납부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