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운영 미흡…실무협의체 활성화해야"

[국감현장] 주철현 의원 "여수해수청, 구 엑스포 홍보관 부지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국회방송 갈무리)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실무협의체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검사에서 나왔다.

2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지난해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여수시민과 전남도민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2012년 박람회가 끝나고 당시 정부는 민간에 매각해 처분하려던 박람회장을 지역사회가 기를 쓰고 반대해 공공활용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후활용 실무협의체가 설치된 지 1년이 넘었는데 내부 회장단과 간사 등을 뽑지 않고 공사 추진단장이 주도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며 "실무협의체가 자문조직으로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여수지방해수청의 장소 이전이 지역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수정동 엑스포 홍보관 부지로 옮겨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관련해서 해수부에 질의하고 장관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내일 사후활용 실무협의체, 해양복합추진단, 자회사, 용역사 등을 불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해수청 이전은 해수부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