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희생자 합동추념식' 19일 여수 이순신광장서

'상생으로 피운 동백, 미래의 빛으로' 주제
정기명 여수시장 "희망과 감동의 이야기로 기억될 수 있길"

19일 오전 전남 고흥문화회관 광장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제75주기 합동추념식이 열리고 있다.2023.10.19/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이순신광장에서 '상생으로 피운 동백, 미래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제76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추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식전행사로 4대 종교 단체의 추모행사와 시립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오후 3시 정각에는 1분간 여수시 전역에 묵념사이렌이 울리며 희생자의 넋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주요 인사의 추모사 △시립국악단의 추모 공연 △여순사건 창작 오페라 '1948년 침묵' 중 주인공의 아리아 공연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추념식이 끝나면 일반 시민들도 헌화와 분향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시 누리집 '여순사건 아카이브'를 통해 온라인 추념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의 아픈 역사가 미래 세대에게는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밝혀져 희망과 감동의 이야기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념식에 앞서 18일 오후 7시 이순신광장에서는 여순사건의 의미를 문화·예술로 전하는 여순사건 추념식 전야제가 열린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