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정원' 전남 3호 지방정원 등록

다양한 식물에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

지리산정원 별빛 숲 정원 모습.(전남도 제공) 2024.10.1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지리산정원(구례 산동면 이평리 산22-1 등 43필지 일원)을 제3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 이상의 규모와 녹지 면적 40% 이상이어야 한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정원관리 전담부서, 지방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건을 모두 갖추면 시·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다.

구례 지리산정원은 국가정원으로 승격한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2015), 제2호 담양 죽녹원(2019)에 이어 5년 만에 세 번째로 등록된 전남도 지방정원이다.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육성위원회 심의위원회를 통해 연령대별 이색 체험활동,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 등 킬러 콘텐츠도 더욱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고 타 지방 정원과의 차별성도 더욱 부각했다.

지리산정원은 총면적 10.89㏊, 206종, 14만 3593그루, 희귀식물 2종, 특산식물 2종 등이 분포해 다양한 지리산 식물종과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은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숲 정원이다.

또 하늘정원, 별빛 숲 정원, 어울림정원, 와일드정원, 프라이빗정원 등 5개 주제정원과 체험시설,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 27개소 등 지방정원의 요건을 모두 갖췄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은 조성보다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제3호 지방정원인 구례 지리산정원이 전남도 대표 정원으로 자리매김토록 정원의 완성도와 품질 향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정원의 고장 전남의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형태의 명품숲과 정원을 만들기 위해 지방 정원 8개소를 조성 중이며, 민간정원 27개소를 등록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