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혈투'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들 사전투표…"내가 적임자"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1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2024.10.11./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야 3당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 후보들도 일제히 투표에 참여했다.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사전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 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 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투표했다.

장세일 후보는 "60년 평생 영광을 떠나본 적도, 주소를 옮겨본 적도 없는 토박이다. 이번 선거는 연습할 시간이 없는 재선거로 안정된 영광발전을 위해 추진력 강한 영광군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면서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8시30분에는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같은 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그 어느때보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투표했다. 이번 선거가 박빙의 승부라 영광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 높을 것으로 본다"면서 "영광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두 투표에 참여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꼭 사전투표부터 압도적 지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같은 투표소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하러 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장현 후보는 "군민들께서 올바른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투표했다"면서 "전국적 관심을 받는 선거라 정당 중심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군정은 군수가 맡는다. 군수 후보의 인물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