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특수지 대상지역 등급 조정 전면 재검토 촉구

지역별 여건 고려한 세분화된 조사기준 필요

김정희 전남도의원/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3)이 8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인사혁신처의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대상지역 등급조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실시한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대상지역 등급조정을 통해 생활환경이 나아졌다는 이유로 특수지 대상학교 121교 중 26.4%인 32개 학교의 등급을 해제하거나 하향 조정했다.

전남도내에는 지리적으로 도서·벽지가 많은 탓에 전국 특수지근무수당 대상학교의 62.8%가 속해 있다.

김 의원은 "특수지 지정의 목적은 단순히 수당 지급의 문제를 넘어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서·벽지 지역의 교육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며 "도서·벽지의 특수한 여건을 반영하여 이번 등급조정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열악한 생활 여건을 고려하여 수도권, 중소도시, 농어촌 등으로 세분화된 조사기준을 마련하고 시대적·경제적·문화적 변화를 반영하여 특수지 조사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