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던 60대 뒤 차에 치어 숨져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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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스1) 박지현 기자 = 새벽시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60대 남성이 뒤따라오는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해 숨졌다.

7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면 99km 장성분기점 인근에서 A 씨(62)가 몰던 스타렉스가 갓길에 정차된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의 여파로 스타렉스의 문이 고속도로에 떨어지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도로로 나간 A 씨를 싼타페 운전자 B 씨(34)가 들이받으며 2차 사고로 이어졌다.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 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나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 과속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덤프트럭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