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벼멸구 피해 외면…신속한 조사·복구비 지원해야"

주철현 민주당 의원 촉구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시갑)은 4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벼멸구 피해에 대해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서 "벼멸구 피해로 신음하는 농촌의 고통을 정부가 외면하지 말고 구제조치를 취해달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국의 벼멸구 피해 면적은 104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만 4140㏊로 무려 34배에 달한다"며 "전남 1만 9603㏊, 전북 7187㏊ 등 호남 지역 농민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피해는 농업재해임에도 정부가 대응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비 지원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kds@news1.kr